문화인물
채동선(음악)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08-09-11- 첨부파일
대종교 <한얼노래>의 대표 작곡가인 채동선(蔡東鮮, 1901~1953)은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 음악사상가로서 민족 정신을 실천한 음악가다. 1919년 3·1운동 가담으로 퇴학을 당하고 도일해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려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하여 독일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하고 1929년 귀국해 바이올린 독주회와 실내악 운동을 펴면서 연희전문에서 바이올린을 교수한다. 그는 이화여전 외국어 강의외에는 창작과 바이올린에 열중하면서 한복에 두루마기, 고무신을 신고 낮에는 농사꾼으로 밤에는 국악채보에 전념하는 등 민족음악 수립의 기초를 쌓았다. 주위의 친일 권유에도 불구하고 창씨개명도 거부한 채 은둔하다가 광복이 되자 고려음악회를 창설해 관현악 합창, 취주악 활동도 활발히 한 그는 부산 피난 생활 중 얻은 신병으로 1953년 삶을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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