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물
[순교자]설도 김서종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08-10-22- 첨부파일
김서종(金書鍾, 1893~1943) 호는 설도(雪島). 경남 함안 출생. 1915년 보성전문 법과를 졸업한 후 대종교 신자가 되었으며, 양원(養源)여학교에서 3년간 교편생활을 하였다. 1916년 참교(參敎)가 되어 8월 15일에 교조 나철(羅喆)이 구월산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항의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할 때 입회하였다. 40세 때 만주로 들어가 빈강성(濱江省) 오상현(五常縣)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한편, 하얼빈[哈爾濱]에 북만농구공사(北滿農具公司)를 창립하고 사업가로서 활약함으로써 동포들의 어려운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대종교 포교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상교(尙敎)로 승진된 후 선도회(宣道會) 총무, 경의원 참의(經議院參議), 총본사 전강(總本司典講) 등 요직을 두루 거쳤는데, 1942년 10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많은 고문을 받고 이듬해 8월 옥사하였다. 정교(正敎)로 추승(追陞)되고 대형호(大兄號)가 추증되었다. 1968년에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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