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 서외도구 관할]

상하이(上海) 대종교 조직은 1911년 종단에서 파견한 신규식이 최초로 개척하였다. 대종교 교구는 1914년 백두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도교구가 설정되었는데, 상하이는 남만주에서 중국 산해관까지 관할한 서도교구(서도본사) 소속이었다. 신규식이 이동녕과 함께 서도본사 책임자로 임명되었다.1)

서도본사는 1922년에 이르러 서2도본사와 호광(滬光)시교당이 신설되었는데, 핵심인물로 박은식(典理), 조완구(宣理部領), 김두봉(宣講部領)이 선임되어2) 비밀리에 포교 활동을 하였다.

서2도본사 주소는 '상해 망지로 영길리 41호'로 기록돼 있는데, 망지로가 지금의 흥업로205롱이지만, 정확한 건물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대종교중광육십년사』, 166쪽, 184쪽.

2) 같은 책, 973쪽, 10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