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학연구원

"대종교, 하늘 땅 사람"이 하나 되는 생명의 종교

기타자료실

빙허 현진건의 '단군성적순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8-22

첨부파일

단군성적순례.pdf

단군성적순례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쓰여진 글로써, 빙허 현진건의 역사의식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글이다. 내용의 민감함으로 인해 그 당시에는 발표되지 못하다가, 해방 후 1948년 그의 문우(文友)이며 사돈인 월탄 박종화에 의해 단행본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판되었다. 현진건이 죽은 지 5년 뒤의 일이다. 그러나 청산하지 못한 친일잔재와 밀려드는 서구가치의 격랑 속에서, 현진건 정신세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우리 정신사의 뒷면으로 묻혀진 점은 실로 안타깝다 아니할 수 없다.

특히 대종교의 자료 인멸로 인하여, 말로만 전해지던 현진건의 대종교도로서의 활동이 이 글의 내용을 통해 짐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종교로서도 소중한 자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진건은 이 글에서 임(단군한배검)에 대한 경외와 숭앙으로 대종교신앙의 신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대종교를 신앙하는 우리들 또한 이 옥고를 통해 대종교선열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진정한 신앙의 열정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글에 대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중시하여 1948년 출판당시의 원문표기를 그대로 옮겼음을 밝혀둔다.

 
이전글
지워진 민족해방의 신앙 [한겨레신문 곽병찬 前 대기자]
다음글
'가경절' 과 '가경가'